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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뉴욕 현대 미술관 디자인 작품 "History of Art" 따라하기

Bakeee 2016. 6. 22. 23:11

[드로잉] 뉴욕 현대 미술관 디자인 작품 "History of Art" 따라하기



2012년 교환학생 시절, 내가 너무나 좋아했던 뉴욕 현대미술관 모마(MOMA : The Museum of Modern Art)!! 1층 기념품숍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새겨진 여러 문구류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가득해서 미술관 관람을 했던 날들은 물론, 그냥 근처를 지나가는 날에도 꼭 들러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었다. 미술관 본건물은 미드타운 록펠러센터 쪽에 위치해있지만 맨하탄 남쪽 소호(Soho)에도 따로 MoMA Design store가 있어서 그 근처 관광을 하고 또 홀린듯이 들어갔었다ㅎㅎ 


소호, 노리타 쪽 Spring St.역 근처에 위치한 모마 디자인 스토어 전경! 4년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있겠지..........





디자인 스토어에서 내가 너무나 좋아했던 이 작품!!!! 유명 작가들의 그림에서 대표되는 소재나 표현기법들을 따와서 그 작가의 얼굴형상화시켜놓았는데 그 기발함과 귀여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ㅎㅎ 



- 모나리자처럼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비스듬하게 앉아 무표정한 표정을 짓는 자화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대표화가 <렘브란트>

- 인상주의 대표화가, 빛에 집중하다 선을 잃어버린(?ㅋㅋ) <클라우드 모네>

- 한쪽 귀를 잃은 채로 미소 짓고 있는 <반 고흐>

-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

- 자신의 대표작인 '기억의 습작' 속 시계처럼 녹아내리고 있는<살바도르 달리>

- 네모난 직사각형 캔버스에 색면으로 내면을 표현하다가 얼굴도 네모가 되어버린 <마크 로스코>

- 물감으로 액션표현을 즐기다 자기 얼굴에도 물감을 끼얹어버린 <잭슨 폴락>

- 미국 팝아트의 제왕,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그림을 공장처럼 반복 생산하다 자신의 얼굴도 찍어버린 <앤디 워홀> 



고민고민하다가 똑같은 그림이 그려진 검은색 티셔츠를 구입했었다!! 내 옷장에 고이 잠자고 있는 그 옷은 아직까지도 아끼는 거라 친구들 집에 놀러가거나 기분내고 싶을 때... 잠옷으로 입는다 :) 



귀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도 이 작품을 모티브로 다른 작가들의 얼굴을 그려보았었다. 바로 아래 그림!!!





- 추상 회화의 창시자 <바실리 칸딘스키>

- 그림의 소재였던 초록색 사과가 되어버린 초현실주의 화가<르네 마그리트>

- dot dot dot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리히텐슈타인>

- 절규하는 <에드바르 뭉크>

- 자신이 그리던 해바라기가 되었지만 여전히 한쪽 귀가 없는 <반 고흐>

- 절벽 위에서 키스를 받아 만족하고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

-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  발레리나를 너무나 좋아해서 토슈즈가 되어버린<에드가 드가>

- 야수파이자 조형적 초현실주의로 유명한 에스파냐의 대표작가 <호안 미로> 


반 고흐는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라 중복으로 다시 그려보았다ㅎㅎ 예전에는 미술관과 박물관도 많이 가고 예술사 수업도 들으면서 큐레이터를 꿈꾸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현실에 쪄들고..... 미술 관련 문화생활 한지도 오래다. 오늘부터라도 예전에 공부했던 것들 다시 복습하고 찍어놓은 작품 사진들(미국의 미술관들은 특별 전시가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작품사진촬영이 가능해서 많이 찍어왔었다 ㅎㅎ)도 다시 보면서 당시 느낌을 떠올려봐야겠다 : )




마지막 사진은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직접 찍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에(The Starry Night)"이다. 고흐의 그림은 물감의 두께가 느껴지는 그만의 독창적인 임파스토(Impasto)기법 때문에 실제로 보면 더 역동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그림을 그릴 때 고흐가 어느정도의 힘으로 찍어 눌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지난 2011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되었었는데, 내가 알기로는 이 작품 Starry Night 은 한국에 온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혹시 이 그림이 한국에 온다면, 꼭 가까이서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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